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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 관리자
  • 17-12-05 11:47:04
  • 조회 :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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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일이 그르친 이후에는 어떠한 노력을 해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질환에서 이 속담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다고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환자를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진 시점에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제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에 시행하는 투석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투석이란 무엇이며 시행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급성 신부전이 치료되지 않거나, 만성신부전이 진행되어 신장기능의 10% 미만만 남은 

상태인 말기 신부전 상태에서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체내에 과다한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전해질의 불균형이 나타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투석은 이러한 증상을 개선,예방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치료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이 진행하여 신장기능이 감소하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투석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투석은 신장 질환의 정도, 환자의 상태, 증상 등을 고려하여 시행 시기를 결정하게 되고,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환에서 투석요법이 시행됩니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말기신부전으로 투석치료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을 기준으로 당뇨병에 의한 경우가 50.2%로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 뒤를 고혈압(20.3%), 만성사구체신염(8.4%)이 차지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11.7% 차지합니다.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고혈압에 의한 말기신부전의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만성사구체신염에 의한 경우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모든 환자가 향후에 투석을 하지는 않습니다.

요독성 늑막염,산-염기 전해질 대사장애,가려움증 등 요독증의 증상이나 증후가 있을 때, 

심한 고혈압이 있거나 체액 불균형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을 때,영양상태가 점진적으로 악화될 때, 

의식저하가 있을 때 투석을 일반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소견은 일반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5% 이하로 감소하면 나타납니다.

말기신부전이 아닌 급성신부전에 의한 경우에도 투석요법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급성신부전의 합병증인 폐부종, 산혈증, 전해질 이상이 동반되고 핍뇨성 급성신부전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일내에 투석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해질 수도 있습니다.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투석요법의 원리, 시행 방법, 특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복막투석은 수술을 통해 배속에 복막 도관을 삽입한 후 이 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복강에 

넣어 투석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피속에 있는 노폐물들은 투석액으로 이동, 배출되고 

인체에 부족한 물질은 투석액에서 혈액속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체액이 제거되는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므로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타인의 도움없이 환자 스스로 실시할 수 있어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고, 식사나 수분 섭취에 있어 비교적 제한이 적은 편입니다.

복막투석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지속 외래 복막투석은 한 번에 5-6시간 동안 

투석액을 복강에 저류 시켰다가 제거하는 과정을 하루에 4회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자동복막투석이 있는데, 이는 기계를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투석이 이루어지는 방법으로 야간에 환자가 자는 동안 기계가 

투석액의 유입과 배출을자동으로조절하여 투석을 하는 방법입니다.

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투석기계에 통과시켜 투석기에 있는 필터를 통해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 후 이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주입해주는 투석 방법입니다. 

투석기에는 환자의 혈액이 지나가는 부분과 투석액이 지나가는 부분,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사이에 얇은 막의 작은 구멍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은 혈액으로부터 투석액으로 

빠져나가고 신체에 부족한 물질은 투석액에서 혈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혈액 투석을 위해서는 큰 혈관이 필요한데, 어깨 부분의 큰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외과적 수술로 팔 아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굵은 혈관인 혈관통로를 만들어 시행해야 합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서 시행하며 일주일에 2-3회, 한번에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두 가지 투석방법 중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투석방법을 의료진과 상의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심리적인 의존성이 높거나 치매, 우울증, 복막유착, 다낭신으로 복강내 공간이 부족한 경우 

혈액투석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에 금기는 없으나 중증의 심혈관 합병증,

심부전이 있는 경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면 15세 미만 소아나 혈관통로 확보가 어려운 환자, 혈액투석 중 심한 저혈압 발생, 

심부전의 악화가 우려되는 환자,의료기관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 등은 

복막투석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막투석, 혈액투석의 합병증은 없나요?


장기간 복막투석을 진행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복막염입니다. 

복막염은 카테터를 통해 세균이 복강으로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복막염이 발생하면 투석액이 뿌옇게 변하고 복통, 발열이 동반되며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카테터를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장소보다는 깨끗하고 환기가 잘되는 일정한 장소에서 

복막투석액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관의 출입구는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어 매일 소독해야 합니다. 

목욕의 경우 통목욕이 불가능하고 물이 닿기 전에 방수테이프를 붙인 후 샤워를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복강 내로 출혈,복통,탈장,투석액 누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막투석 카테터가 

제 위치에서 이탈하여 투석액의 주입 및 배액이 되지 않는 경우 카테터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투석은 고정된 스케쥴에 맞춰 투석실에 방문하여 시행하며, 

투석을 진행할 때마다 혈관통로에 주사관을 삽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투석을 간헐적으로 진행하므로 복막투석에 비해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진행해야 하며, 

식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경우에는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심장과 폐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한 경우 투석을 받으면 

많은 수분과 노폐물이 한꺼번에 제거되므로 투석 후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들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 도중 환자에 따라서 혈압이 떨어지거나 근육의 경련,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심장 주위에 피가 고이는 

심낭압전, 전신 경련, 뇌출혈, 용혈 공기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석이 콩팥기능의 완전한 대용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이요법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투석을 시행한다고 해도 투석사이 노폐물이 위험수준까지 축적될 수 있으며, 

투석시에 몸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선택하여 재흡수하거나 배설하는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요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투석을 통해 나쁜 노폐물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기 때문에 지나친 

식사제한은 영양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석 빈도수, 영양상태, 체격상태, 전해질 불균형 정도 등을 고려한 영양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이요법으로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투석 과정 중 단백질이 손실되기 때문에 투석횟수, 영양상태 등에 따라 투석전보다 

단백질 섭취 증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체내에서 이용된 후 요소나 크레아틴 등의 

노폐물을 생성하기 때문에 투석을 진행하더라도 노폐물 과잉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과량의 단백질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질 식품 중에 인과 염분이 높은 콩, 멸치, 어묵, 치즈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량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열량섭취가 부족하면 체내 단백질이 분해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영양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밥, 빵, 떡 등의 곡류식품과 식물성 기름, 사탕, 잼 등의 

단순당질처럼 열량을 내는 식품을 통해 충분한 에너지 섭취가 권장됩니다.

염분(나트륨)섭취를 줄이고 칼륨과 인의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나트륨 제한은 지나친 갈증을 예방하여 과량의 수분섭취와 과도한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어 

부종과 고혈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염분함량이 높은 국, 김치, 가공식품, 염장식품 등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고칼륨혈증이 있을 경우 부정맥이나 심장마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투석으로 완벽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칼륨은 수용성 영양소로 채소의 경우 가급적 삶거나 데쳐 섭취하면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고칼륨 채소류로는 아욱, 근대, 쑥갓, 시금치, 미나리, 양송이버섯, 늙은 호박, 

죽순, 머위, 부추 등이 있으며 주의해야 할 고칼륨 과일류로는 토마토, 바나나, 참외, 멜론, 

곶감, 천도복숭아, 키위 등이 있습니다. 인은 모든 식품에 들어있지만 유제품, 어육류, 

건어물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주의해야 할 기타 고인식품으로는 콩, 팥 등의 잡곡류,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콜라,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석으로 제거될 수 없을 정도로 과다하게 체중이 증가하면 

고혈압, 부종 등이 생기며, 심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수분 섭취 조절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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