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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유지명 과장이 알려주는 어린이사시 Q&A

    • 관리자
    • 20-04-27 10:12:14
    • 조회 : 3797

    방치하면 시력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어린이 사시


    우리나라의 어린이에서 약 3~4%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사시는 어린이의 시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그대로 방치하면 약시를 발생 시켜 평생 좋지 않은 시력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또 한 외모에도 문제가 되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사시에 대하여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사시란 무엇인가요?

    사시란 한 곳을 바라볼 때 두 눈의 시선이 동시에 한곳을 바라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한눈은 똑바로 보지만 반대 눈은 다른 곳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시의 분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사시가 생기는 방향으로 구분합니다. 눈이 밖으로 나가면 외사시,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위로 올라가면 상사시, 내려가면 하사시 등입니다. 다른 분류 방법으로 24시간 계속 나타날 때는 항상사시, 가끔 한 번씩 나타날 때는 간헐사시라고 합니다.

     

    사시의 증상은 어떤가요?

    우선 어린이 눈의 초점이 흐리게 보입니다. 한곳을 바라볼 때 머리를 삐딱하게 기울이거나 얼굴을 돌려서 옆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한눈을 찡그리기도 하며 간혹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원시 때문에 발생하는 조절내사시는 일반적으로 생후 18개월 전후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후천사시는 늦은 나이에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사시 치료는 수술밖에 없나요?

    사시 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원시 또는 가까이 볼 때 눈이 심하게 안으로 몰리는 조절내사시는 안경으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간헐외사시인 경우 가림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또한 환자의 눈보다 조금 더 근시가 더해진 안경을 처방하기도 하나 시력의 저하, 불편감 때문에 자주 처방 하지는 않습니다. 복시가 있거나 수술 전 시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프리즘 안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눈 모음 부족 외사시는 가까이 보는 눈 모음 훈련으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특수한 형태의 사시는 보톡스 주사를 하기도 하지만 소아에서는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시를 치료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사시가 계속되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 생긴 사시를 영아사시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생후 6개월 때 이른 수술을 합니다. 늦어도 2세 전까지 눈의 위치를 좋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간헐외사시인 경우 발생 빈도나 시간이 많지 않으면 4세경 수술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수술을 늦추어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하는 시기는 꼭 나이가 정해져 있는 것보다 사시의 정도,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하며 어린이에서 약시의 발생 여부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늦추는 경우 어떻게 되나요?

    소아의 시력은 생후 7~8세까지 점진적으로 발달을 합니다. 사시가 있으면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 시력 발달을 저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약시라고 하는데 발달 시기를 넘기면 더 이상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일생 동안 좋은 시력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체시가 없어지거나 나빠질 수 있습니다. 사시안의 외양적 모습으로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위험한 수술인가요?

    사시 수술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공막으로부터 분리하여 근육을 짧게 잘라 그 위치에 다시 고정하거나, 근육을 자르지 않고 뒤쪽 공막에 재부착하는 수술이 대부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에서의 출혈, 근육 놓침, 근육 미끄러짐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공막에 고정하는 과정에서도 공막이 얇기 때문에 공막 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없는 수술은 없습니다. 사시 수술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고 숙련된 수술자의 경우 수술 중 합병증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제공)

    어린이의 수술은 전신마취로 시행하며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보통 2박 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재발이 많다고 하던데요?

    20~50% 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재발 외에도 수술 후 반대의 사시가 되는 과교정, 약간 사시가 남아있는 부족교정 , 수술 후 다른 종류의 사시 발생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2차 수술 또는 3차 수술을 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사시는 유전이 되나요?

    우리 아이의 사시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유전성 사시는 30~70%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전방식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사시 자체가 유전된다기보다는 사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시를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눈의 구조적 이상, 마비, 양안 운동체계의 이상, 눈 모음과 눈 벌림 이상, 조절과 굴절이상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유전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서 사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우성유전인지 열성유전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가족력이 없는 환자부터 선천섬유화증후군처럼 온 가족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까지 유전양상은 매우 다양해 보이지만 사시의 유전 여부와 유전 양상에 관해서 확인된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제공)

     

    눈 체조를 해서 사시를 치료 할 수 있나요?

    눈 체조로 사시를 치료할 수 있다고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실제 눈 체조를 해서 사시가 치료되었거나 시력 저하를 예방했다는 임상적 연구도 없습니다. 눈 체조에 의지하여 사시의 치료 시기를 놓쳤을 때, 사시와 동반할 수 있는 약시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음으로 사시가 의심될 경우 빨리 전문의가 있는 안과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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