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갑작스레 신장에 문제가 생겨 투석을 받게 되면서 좋은삼선병원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회진시 조금은 건조한(?) 말투에 분명한 의견을 들려주지 않고, 말끝을 흐리면서 돌아서는 모습에 성의없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주변 다른 환자들에게 얘기하는 모습과 저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느꼈습니다. 소위 은근 츤데레에 F감성을 가진 분이 아닐까하는..^^ 과장님이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또박또박 하실 때는 "네~ 좋아지셔서 이제 퇴원해도 됩니다"라는 말씀을 전할 때더군요. 평소 회진시 말끝을 흐리고 돌아서는 건 치료 과정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느껴서 그순간 고민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이 아녔을까 생각되더군요.
언뜻 느끼기엔 무성의해 보였지만, 실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걱정하는 분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진시나 평소에 혼자서도 자주 와서 묻고, 확인해 주시는 pa분도 늘 공감해 주시고,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