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19일, 실습한 간호대학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병원, 여러 병동에서 실습을 하였지만,
좋은삼선병원에서의 실습을 마치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몇 자 적습니다.
먼저 지난 실습에서 병풍이었고,
유령이었던 저희 실습 학생들을 바쁜 업무 중에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알게 해 주실려고 애쓰신
심지미 수간호사 선생님과 나수림, 최은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호칭부터 “~학생”이 아니라 “학생 선생님”으로 존중해 주셨고,
저희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 주셨습니다.
밥 못 먹고 왔을까봐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뭐든 먹이시려고 애쓰셨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저희들을 진심 아끼고
위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우 한 주 실습하고 가는 저희에게 진심을 다하시는데
입원한 환아들에게는 오죽하시겠습니까?
환아들을 퇴원 시킬때까지 한결 같이 엄마처럼 간호하시며
아이들의 어린시절부터 개인 폰에 사진을 저장하시며
예뻐하는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면서
진정한 간호와 소통이 이런 것임을 보고 갑니다.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한 번도 짜증내시는 모습들을 본적이 없으며
이렇게 격무에 시달리면서 밝은 웃음을 유지하는걸 보며
‘진짜 간호사구나!’를 보고 느끼고 갑니다.
점심 먹는 시간을 쪼개어 이 글을 씁니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하고 다른 분들도 알아주셨으면 하기에
글 재주는 없어도 이렇게 6병동을 칭찬합니다.
다른 실습을 하더라도 6병동 선생님들을 기억하며
흉내라도 내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