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선생님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내실 줄 압니다.
감사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2019년 8월에 양쪽 엘보를 동시에 수술받은 배◯◯입니다. 수술 후 입원 중 퇴원 전에 꼭 감사엽서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라도 글을 쓰게 되어 스스로 기특하게 여기며~ ㅎㅎ
첫 모습에서 약간의 장난스러움이 띄는 모습과는 달리 찬찬히 세심하게 진료해 주시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친근감과 믿음이 점점.... 퇴원할 때까지도 쭈~~~욱
우선 양쪽 팔을 한 번에 수술 해주신 것부터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3년여의 시간을 끌며 여러 주사요법과 마지막으로 체외충격파를 10 회이상 하면서 통증으로 정신적 고통도 많은 상태여서 더 이상 오래 끌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속 시원히 한 번에 가자고해서 우선 시간단축 되는거 부터가 좋았고, 첫 대면에서 낯설지 않고 서로 간에 어디선가 분명 본 듯한 그 느낌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믿기로 했죠. 그 믿음이 지금의 만족이 되었네요.
지난 5월 19일 진료 중에 켈로이드가 심하다고 스테로이드 맞아보자는데 통증이 싫어서 발을 뺏다가 민망하지만 다시 들어가서 맞고 오길 참 잘 한거 같습니다. 그 날은 저녁에도 이불에 스치기만 해도 따끔거려서 불안한 맘이 들었던 건 사실이구요 그 만큼 제가 좀 예민 덩어리입니다.
자고 나서 만져보니 덩어리가 살짝 작아진 느낌에 통증도 싸~악 사라졌더라고요.
선생님의 명성을 이미 다 파악하고 갔지만, 저와 코드가 잘 맞냐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믿음 만큼 모든 것이 다 좋았고, 현재의 결과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조심하고 아끼는 거니까 그것은 (과제)로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참 복이 많으신분 같습니다.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당 간호사 선생님~ 너무 멋지시던데요, 제가 성함을 기억 못해 죄송한데 꼭 전해주세요.
그런 동료를 만난다는거 쉬운 일 아니잖아요.
항상 성의와 열의를 다해 환자와 대화하고 선생님을 서포터 하는 모습 보고 반했습니다.
세상에 자신의 일을 저 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칭찬받고 상 받아야한다.
방문 때마다 느꼈습니다. 이미 인정받고 계신 걸로 알겠습니다. 저만 눈이 달린게 아니니까요.
병원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좀 민감한 편이기도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중히 여기는 뭔가가 내제되어있어 플라시보 효과도 잘 받는 타입이죠.
영 모르는 분야는 전혀 모르는 곳이라해도 명성이 나 있는 분의 칼럼 같은걸 찾아 읽고 느낌이 와 닿는 곳을 찾게 되더군요. 결국 자기 신뢰인 것 같기도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이 다 그렇죠.
말이 넘 길어 지고있어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선생님 바쁘실 것 같아~
제가 감사드린다는 말을 위에서 했던가요. 했다고 해도 여러번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힘내시고 행복하시라고~
너무 바쁘시겠지만, 그것이 선생님의 행복한 일상의 한 부분이길 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에 삼선병원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라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지역민의 사랑받는 멋진 병원으로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진료 받으러 다시 가겠습니다.
그때 뵙고 또 밝은 웃음 나누었음 좋겠습니다.
2020. 05. 22
배 ◯ ◯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