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삼선·강안·삼정 30명 참여
‘앞으로 병원 내 신규 직원 교육은 우리가 담당한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사내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13일부터 7주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부 강사에 의존하던 기존 교육 방식을 벗어나 병원의 가치와 문화를 잘 아는 내부 직원들의 밀착 교육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과 울산의 좋은삼정병원에서 자체 선발된 28명의 직원이 참여하며, 1주 2개 프로그램씩 총 14회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은 코칭심리 전문교육기관인 리플레이코칭연구소가 담당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강연 기획안 작성부터 전달력과 표현력, 보이스 트레이닝, AI 활용법 등 강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 교육과 함께 강의 시연도 두 차례 실시한다.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향후 사내강사로서 각 병원과 부서에서 신규직원의 직무 및 서비스 교육을 맡게 된다.
개강 첫날 구자성 이사장은 교육장에 참석해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자율 학습문화를 확산시켜 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황종식 좋은문화병원 경영부원장은 “사내강사 양성은 단순한 강의 기술이 아니라 병원의 가치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교육받는 직원에서 가르치는 강사로 전환되는 경험이 조직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